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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 한스푼] 사람 떠난 체르노빌에 남겨진 개들..."가족 이루며 3대가 살고 있었다" / YTN

2023-03-11 208 Dailymotion

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…530경㏃ 방사능 누출 <br />체르노빌 떠돌이개, 다른 개들과 유전적으로 구별 <br />방사선 노출 정도에 따라 개 유전적 특징 달라져 <br />15개 가족 존재…조부모-부모-자식 삼대도 확인<br /><br /> <br />1986년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사고 지역에는 현재 아무도 살지 않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이후 이곳에 버려졌던 개들이 방사능 영향에도 지금까지 살아남아 개체 수를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사능 사고가 포유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양훼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류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사고. <br /> <br />이 사고로 530경Bq(베크럴)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는데,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누출량의 10배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이후 지역 주민들은 집과 반려동물을 남겨두고 대피해 버려진 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40년 가까이 체르노빌 원전 지역에서 살아남은 개들이 다른 개들과 유전적으로 구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17년부터 체르노빌 원전 주변 출입금지구역을 3년간 돌아다니며 떠돌이 개 302마리의 혈액을 채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체르노빌 원전 가까이에 사는 개들은 15km 떨어진 체르노빌 시, 45km 떨어진 슬라부티치 시에 사는 개들과 유전적 상관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방사선 피폭 정도에 따라 유전적 특징이 달라 어느 지역에 사는 개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티머시 무소 /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 : 체르노빌의 개들과 다른 마을의 개들 그리고 다른 품종의 개들은 우리에게 동물의 역사, 조상이 무엇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많은 힘을 줍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체르노빌 사고 지역에서 사는 개 중에는 15개의 가족이 확인됐는데, 이 중에는 조부모와 부모, 자식으로 이어지는 3세대 혈연관계까지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일부 가족은 활동 지역이 넓게 퍼져 있었는데, 이는 개들이 출입금지 구역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번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[일레인 오스트랜더 / 국립인간게놈연구소 박사 : 우리는 이번에 척박한 환경에서 15개의 일족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가졌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체르노빌 원전 주변과 좀 떨어진 체르노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3120738467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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